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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아들한테 무릎끓고 빌었다" 눈물 또 눈물

■ 잡다 스토리1

by 영통 유태경 원장 2010. 11. 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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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아들한테 무릎끓고 빌었다" 눈물 또 눈물

2010.11.30 00:41 | 조회 300426
 

[OSEN=최나영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방송에서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이경실은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에서 눈물을 보이며 아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경실은 "아들 보승이가 몸이 좀 커서 한국에서 좀 힘들어했는데, 유학을 가서도 적응을 잘 못하고 학교를 3번 옮기며 힘들어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런 상황 뒤에는 자신의 잘못이 컸다는 이경실은 "보승이가 4살 때 안좋은 일이 생겼는데, 한창 사랑이 필요할 때 내가 돌보지 못하고 할머니에게 맡겼다"라며 "아이가 조금만 잘못해도 아이에게서 다른 모습을 투영해 작은 일에도 더 크게 화를 냈다"고 털어놨다.
 
그러다보니 아이와 벽이 생겼다는 것. 이경실은 "내가 뭘 물어봐도 보승이는 언제나 내게 단답형으로만 '네' '아니요'로 대답 했었다. 그래서 내가 무릎을 꿇고 엄마가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어린 아이인데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기가 어려웠지만 지난 방학 때 집에 왔을 때 진심으로 터놓고 이야기를 했다. 아들에게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며 너무 미안했다. 내가 너를 미워했었다고. 내가 너무 힘들어서 아들이 싫어하는 성격이 나오면 너무 싫은 나머지 작은 잘못에도 크게 화를 냈다고 진심어린 사죄를 했다"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한 바탕 부둥켜 울었고, 이경실은 그 뒤로 아들이 변했고 모자간에 훨씬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이경실의 이 같은 고백에 함께 출연한 개그우먼 조혜련은 "나와 우주의 관계도 그렇다"라고 말하며 함께 울었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유학 중인 이경실의 딸 수아 양이 영상을 통해 "엄마로서가 아닌 여자 이경실의 삶도 살 수 있도록 보답하겠다"라고 엄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이경실과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한편 이경실은 앞서 27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도 뽀빠이 이상용이 출연해 눈물어린 사모곡을 부르자 흠뻑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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