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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 독도는 일본땅?…인터넷 발칵

■ 잡다 스토리1

by 영통 유태경 원장 2011. 3. 3.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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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 독도는 일본땅?…인터넷 발칵

정윤희 기자 yuni@zdnet.co.kr 2011.03.02 / PM 02:47 구글, 구글어스, 독도

 
구글의 지도서비스 구글어스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글이 등록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이 난리통이다. 누리꾼들은 분통을 터뜨리며 구글어스의 독도표기 바로잡기에 나섰다.

 

지난 1일 한 누리꾼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구글이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하고 있어요!!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일본 누리꾼이 독도 사진을 게시하며 ‘일본 고유의 영토 다케시마’로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이 다케시마를 불법 점유하고 있다는 내용을 3개 국어로 게재했다는 내용으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 구글어스에 독도는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글이 등록됐다.

글을 게시한 누리꾼은 “예전에 구글 번역기에서 대한민국을 치면 日本(일본)이라고 번역되던 것을 우리나라 누리꾼의 힘으로 大韓民國(대한민국)으로 바로 잡은 일이 있었다”며 “이번 일도 네티즌의 힘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스마트폰 구글지도에는 한글로 ‘독도리’로 표기하고 아래는 한문으로 ‘죽도(竹島, 다케시마)’라 표기했다고 분노했다. 구글어스 상에는 이밖에도 일본 누리꾼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독도는 일본땅(Takeshima belongs to Japan!!!)”이라는 글도 등록돼 있었다.

 

▲ 구글어스에 등록된 또다른 일본 누리꾼의 글

구글어스의 독도 관련 글이 논란을 빚음에 따라, 구글어스의 독도 표기를 바로 잡을 방법도 인터넷을 통해 속속 퍼지고 있다. 해당 방법은 구글어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능한)영어로 사진 오류를 선택,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 후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현재 구글어스를 비롯, 위키피디아 등에서는 독도를 섬이 아닌 바위라는 뜻의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로 표기한다.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 리앙쿠르호에서 따온 말이다. 
 
누리꾼들은 “삼일절을 맞은 일본 누리꾼들의 테러다”, “독도는 우리땅”, “한국 정부는 뭐하고 있나”, “우리 힘으로 독도 표기를 바로잡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한자로 죽도(다케시마)로 표기된 모바일 구글지도

다음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독도 표기 수정 방법이다.
 
1. 구글어스 홈페이지 접속
2. 한국어로 답변 안 된다고 뜨면 아래 English클릭
3. please select the you're experiencing(당신이 겪고있는 문제를 고르세요)이라는 창이 보이면 ‘contains photographic errors(사진 오류)’를 선택
4.e-mail address에 이메일 입력 후 메세지란에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내용을 넣기
5.메시지를 입력했다면 위성사진 아래에 <독도, Dokdo-ri, Ulleung-eup, Ulleung-gun, Gyungsangbuk-do 799-805, South Korea> 주소 붙여넣기 한 다음 Search 누름
6. Submit 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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